아가,내아가,우리 쌍둥이 공주 수현이 수아에게..
엄마가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분명 하늘보다 우주보다 커다란데
그사랑을 반으로 나눠 너희들 마음에 채워주다보니 한없이 부족한 엄마가 미안해
너희들이 엄마에게 찾아온날부터 행복한 생각만을 하며 지냈어야했는데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미래에 불안감과 쌍둥이라 조산의 위험을 몇차례넘기고
9달을 버티고 버텨 너희들은 처음만난 날은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단다
남들보다 훨씬 작게 태어났지만 너희들이 나를 부르는 울음소리에 한없이 행복했는데..
서툰육아에 하루종일 목놓아 우는 너희들을 혼자 돌보면서
어디가아픈건지 배고픈지 불편한건지 육아초보였던 엄마는 목놓아 우는 너희들중
매 순간 가장 목소리크게 우는 아이부터 내품에 안아 달래곤했는데
그럴때마다 엄마에게 손과발이 하나씩 더 붙었있었더라면 둘다 내품에 가득 품어줄수있을텐데
하는 미안함과 자괴감에 하루하루 견디다 산후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이 찾아왔었지..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가 점점 미움과 화가 나기시작했고
한명씩 와주었으면 이렇게 서로 힘들지 않았을텐데 왜 둘이 한꺼번에 찾아와서
힘들게할까 라는 못된 생각도 했었지 ..
한명씩 눈도 마주치며 까꿍놀이도 해주었어야했는데 너희들 울 때
달래지못하고 같이 울었던 부족한 엄마의모습을 이해해줄수있겠니..
어느땐 옹알이하는 너희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이모습그대로 더 이상 크지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엄마가 못된생각과 철없는 생각을 해서일까..
어느새 39개월이 된 너희들은 아직도 엄마라는 말을
할줄모르고 또래아이들보다 느린 성장을 하고있는게 모두 엄마때문인 것 같아서
오늘도 엄마는 미안함과 애타는 날을 보내고 있단다
희망이라는 두글자에 힘을 얻고 그 힘을 너희에게 모두 줄게
엄마라는 말을 들을수 있는 그런날이 꼭 올꺼라고 엄마는 믿어
꽃처럼 예쁜 내 아가들 오늘도 사랑한다.사랑한다..
안녕하세요 39개월 딸쌍둥이 수현이 수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저희딸 수현이 수아는 또래 아이들보다 느린 성장을 하고있어요.
언어도.인지도 돌이전 수준에 호기심 대왕이지요.
수현이 수아와 함께 잠들 수 있는 패밀리 침대를 선물해주고싶어요.
침대가 낡고 4식구 모두 함께 잠들긴 좁아서
이번 공모를 통해 소원을 말해보려 지원하게 되었어요
12시간 일하는 아빠에겐 푹신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되고
수현이 수아에겐 아침이주는 희망이란 꿈을꾸며 잘수있도록 소원을 들어주세요.
-이수현.이수아 엄마 올림-
송강사회복지관 민들레꿈특수교육센터
특수교사 하연희 934.6338